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김도형 / 헝가리 한인회 총무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헝가리에 사는 우리 교민 64명이 오늘 오전 전세기로 귀국했습니다. 지금까지 헝가리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33명, 사망자가 34명 나왔는데요. 현지에서는 하루하루 사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.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살고 계신 교민 한 분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김도형 헝가리 한인회 총무 연결되어 있습니다. 안녕하세요.
[김도형]
안녕하세요?
부다페스트에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?
[김도형]
2000년에 왔으니까 20년 됐습니다.
20년 오래 사셨네요. 현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시죠?
[김도형]
헝가리 한인회 지금 총무 맡고 있고요. 그리고 한국 진출기업이 여기 헝가리에 많습니다. 그래서 그 일 관련돼서 컨설팅하고 있고요. 그리고 여기 관광업 같이 겸하고 있습니다.
오늘 헝가리 교민 60여 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거든요. 혹시 김도형 씨는 귀국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?
[김도형]
저희는 지금 대한민국 자동차 배터리 관련된 회사들이 지금 많이 진출하고 있어서 저는 어쨌든 여기에서 생업을 하고 있어서 지금 귀국할 조건이 안 됩니다.
헝가리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죠?
[김도형]
네, 지금 코트라 얘기 들어보면 170여 개 정도가 들어와 있습니다.
요즘에 가동이 중단된 곳도 많죠?
[김도형]
네. 가동이 중단된 곳은 많지만 배터리 공장은 지금 아직도 활발히 짓고 있는 상황입니다. 그거 관련해 가지고 전세기가 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일이 있으셔서 지금 귀국도 못하고 계신 것 같은데. 헝가리는 다른 유럽국가와 비교해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좀 완만한 편인 것 같습니다.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?
[김도형]
초반에 이태리가 시작되면서 오스트리아로 이렇게 번지고요. 헝가리는 어쨌든 간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가 7개국이라 처음부터 국경을 갖다 봉쇄를 빨리 시작한 편이죠. 그래서 그 덕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.
초반부터 강력한 통제 정책을 폈군요.
[김도형]
네.
알겠습니다. 그래도 이탈리아, 스페인 지금 사망자가 급증해서 외신을 통해서 계속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주변에서 걱정하시는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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